재무제표, 1년 내내 챙겨야

기업의 성적표인 재무제표. 다 지나서 챙기면 늦습니다.

2020 결산의 시간입니다. 기업 경리/회계 담당과 재무제표 작성을 지원하는 세무회계법인이 가장 바쁠 때죠.

재무제표는 외부에 보여주는 기업의 ‘성적표’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할 거라고 해도 지난 성적표가 별로면 믿을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그래서 투자자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재무제표부터 요구합니다. 부채비율이 높거나, 채무가 많거나 하면 기업의 존속 또는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거지요. 성적이 우수하지 않다면 장학금을 주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다행인 것은 재무제표는 ‘조정’이란 과정을 통해 ‘합법적’으 수정이 가능합니다. 경리 업무를 통해 기록을 남긴 1년 매출, 비용, 자산, 차입금 등을 회계 전문가가 재무제표라는 공인된 방식의 성적표로 만드는 과정에서 매입을 했는데 아직 다 판매하지 못한 재고는 재고 자산으로 잡을 수 있고, 가수금은 자본금으로 증자를 해서 재무건전성을 튼튼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워낙 다양한 경우와 사례가 많아 세무/회계 전문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1년 내내 사업만 열심히 하다가 12월 31일 다 지나서 결산 때 이 문제를 발견하면 때를 놓친다는 것입니다. 성적표를 좋게 만들 수 있었는데도 그 때를 놓쳐서 다양한 좋은 기회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유감스럽게도 이 업무는 다른 사람이 해주지 못합니다. 세무/회계 대행은 말 그대로 ‘대행’ 업무를 하는 것일 뿐 고객의 사업에 대하여 고객만큼 알지 못하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매년 수능을 친다는 마음으로 기업 성적표, 재무제표를 적어도 매달, 분기마다 챙기셔야 합니다. 기업 회계 담당에게(경리 담당에게 물어보면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는 전문가(세무사/회계사)와 상의하세요. 똑 같은 매출/매입자료로도 어떻게 재무제표를 만드냐에 따라 자금 운용 확보의 기회는 물론 각종 정부 사업에도 참여가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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