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게 절반만 기대하라

음식점에 가면 항상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메뉴에 있는 사진과 실제 나온 음식의 모습은 크게 다르며 이에 실망하지요. 메뉴에 나온 사진대로만 나와줘도 돈을 더 줘야하는 거 아닐까 생각해 본 적도 있습니다.

실망한다는 건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반증입니다. 기대가 크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없고, 기대가 없고 실망이 없으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Photo by ahmad gunnaivi on Unsplash

고용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많이 실망하는 사례는 대부분 지인을 고용했을 때 나타납니다. 분명히 예전에 같이 일할 때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같이 일해 보니 그때와 다르다며 실망을 쉽게 하지요.

사실 그 직원은 바뀐 게 없습니다. 관가 대등한 업무 관계에서 피고용인과 고용인이라는 계약관계로 바뀐 것일 뿐. 이 관계에서는 언행도 조심하게 되고 업무의 성과에 따라 고용인이 어떻게 생각할 까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됩니다. 적극적이었던 사람은 소극적이 되고 소극적이었던 사람은 적극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알던 사람이라고 더 기대하고 요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용인의 위치는 분명히 변했을 것입니다. 고용을 했다면 적어도 인사권이 있는 팀장 이상급일 것이고 한 기업의 대표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 직원과 시야도 다를 것이고 생각하는 범위도 달라집니다. 이 시야와 생각하는 범위를 직장인 생활만 오래 해온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직원은 가급적 관계가 없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관계가 있다면 관련 업무 전문가에게 면접을 요청, 객관적인 시각에서도 그 사람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번 채용한 직원에게는 딱 절반만 기대하세요. 절반 이상의 성과를 낸다면 보상해줄 일입이다.

#사업 #경영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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